반응형 백자3 얼마나 마실건가요?, '백자 해치모양 계영배 받침' 이전에 리움미술관의 '백자음각거북이형 계영배 받침'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이번엔 서울공예박물관의 '백자 해치모양 계영배 받침' 이다. '계영배'란,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잔에 술을 일정 이상 따르면잔 내부의 관을 통해 모두 빠져나가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술잔이 가득차면 관을 통해 잔 받침으로 흘러 내리고. 해치의 입이 주구의 기능을 한다고 한다.(출처 : 서울공예박물관) 해치, 또는 해태는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동물로, 위와 같은 형태의 받침은 인간의 과욕을 경계하라는 의미를 엿볼 수 있다.받침의 형태는 '백자음각거북이형 계영배 받침'과 유사한 형태로, 두 마리의 학이 날개를 펼치고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받침대 중앙에는 매화무늬가 새겨져있고, 해태는 .. 2025. 6. 12. 티끌 하나 없이 맑게 떠있는, '달항아리' 생긴 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그렇고 원만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백자 '달항아리' 정말 티끌 하나 없이 맑게 동그랗고 담백한 미가 담겨있다.한국 특유의 곡선미와 색감이 느껴진다.백자이지만, 어두워지는 명암에서 묵묵히 다가오는 한국적인 색감이 있다. 그리고, 이름에 '달' 이 붙어 순박한 한국적인 느낌이 배가 된다.완전한 원이 아닌, 약간은 불완전한 형태여서 느껴지는 순박함 또한 느껴진다. 조선시대 특유의 여백의 미, 절제의 미 또한 엿볼 수 있다.특히 맑은 흰 빛은 한국의 '백의민족'과도 일맥상통하는 분위기가 든다. 달항아리는 특히 한국 예술 중 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국가유산이자 유물 중 하나로,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예술 및 컨텐츠 등의 영감이자 모티브가 되는 소재이며, 달항아리 자체를 주제로 .. 2025. 5. 31. 하늘아래 한점 부끄럽지 않도록, '백자음각거북이형 계영배 받침'. 리움미술관 상설전시에서 볼 수 있는 '백자' 카테고리의, '백자음각거북이형 계영배 받침'.상당히 다양한 한국 문화재ㆍ국가유산ㆍ유물 및 보물들을 볼 수 있었다. '계영배'란,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잔에 술을 일정 이상 따르면잔 내부의 관을 통해 모두 빠져나가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빠져나온 술은 받침 구멍을 통해 거북이 몸체에 저장 된다고 한다.(출처 :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자세히 보면, 잔의 타원에 새겨진 음각은 '학'으로 두 마리가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다.굉장히 독특한 형태와 음각이다. 맑은 백자의 형태면서 은은하게 새겨진 음각은 그 형태가 요란하게 튀지 않아,말끔하고 담백한 멋을 풍긴다. '계영배'의 뜻을 알고 보니 왠지 모르게 반성하게 된다.'가득 차는 것을 경계한.. 2025.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