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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2

궁궐의 든든한 가지들, '공포' 경복궁 명정전의 공포들. '공포'란 한옥 건축물의 기둥부와 지붕부 사이에 배치하여 지붕의 무게를 분산,즉 지붕의 하중을 받도록 설치한 구조물이다. 외부의 경우 서까래 아래 쪽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공포 내에서도 외포와 내포로 나뉘며,제일 하단부터 초제공, 이제공, 삼제공, 사익공으로 이름이 붙여있다. 공포 또한 오방색을 활용하여 다채롭게 장식되어있고,건축물의 내ㆍ외부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하여 격을 높여주는 효과를 낸다. 일본이나 중국의 건축물들에서도 공포가 배치된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각 나라에 따라 색채나 디자인, 배치 등이 제각기 다른 듯하다. - 한옥의 공포를 처음으로 자세하게 보았을 때는,마치 용의 뿔들 같기도 하고 지붕을 지탱하는 든든한 나뭇가지처럼 보이기도 했다. 처음엔.. 2025. 5. 7.
오방색의 다채로운 디테일, '처마' (창덕궁) 창덕궁의 어느 한 처마.우리나라의 여러 디테일한 문화재들이 있지만,그 중에 가장 다채롭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는 아무래도 궁궐의 처마. 오방색으로 이루어진 단청 문양들과 조화를 이루는 부연과 서까래들이 어우러진 처마의 모습은우리나라 문화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거기에 한옥 기와와 수막새, 토수(처마 끝에 용머리 같은 장식) 함께 어우러지니고풍스러움을 더한다. - 2023 '현대건설' 브랜딩 캠페인 콜라보 작업 중, 편 때 특히 창덕궁 자료를 많이 참고했었다. 단청 문양 이미지 소스를 만들어서 부연과 서까래에 각각 넣었는데,그조차도 꽤나 수고스러운 작업이라고 생각했었다.각 위치에 맞게 조정하는 것에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기 때문에. 하지만 장인의 손길로 하나하나 그려진 단청 문양들은,내가 했던 작업과는 비..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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